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내려…서울서도 하락 자치구 나와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0.02%↓…서울은 0.04% 올라 37주째 상승, 강동구는 0.02%↓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 갔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12월 1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지난달 25일 기준)보다 0.02% 낮아졌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3주(18일 기준, -0.01%)와 지난주(-0.02%)에 이어 3주째 전주 대비 하락을 거듭했다.

수도권은 0.01% 올라 29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3주째 0.01%를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이번 주에도 0.04% 떨어져 28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주(-0.05%)보다 0.01%p 축소됐다.

수도권 중 서울은 0.04% 올라 37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와 같아,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최근의 상승 폭 축소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강동구는 이번 주 0.02% 떨어지며 지난 3월 4주(25일 기준, -0.02%) 이후 36주, 8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하락한 자치구가 나오기는 지난 5월 2주(13일 기준) 강북(-0.01%)과 도봉(-0.03%), 노원(-0.01%) 이후 29주 만이다.

강동구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으로 불린 총 1만 2천여 세대 규모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경기 아파트값은 이번 주까지 3주째 보합(변동률 0.0%)을 지속했고, 인천은 0.04% 내려가 3주 연속 하락을 반복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81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77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보합으로, 지난주까지 48주째 지속했던 상승 흐름을 멈췄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76주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1% 올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