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주지부 "내란 범죄자 윤석열 즉시 사퇴하라"

6일과 7일 이틀 간 2시간 부분파업 돌입
퇴진하지 않을 경우 10일부터 총파업 예고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5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범죄자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5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을 잃은 비상계엄은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군부독재자들이 정권 찬탈을 위해 사용한 비상계엄을 제 정신을 잃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했다며 불법을 자행하고 국정을 농단한 윤석열 부부는 당장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5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

이어 국민들은 누가 대통령을 하든 '윤석열보다 못하겠는가'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남은 것은 퇴진뿐이고, 국민을 위해 윤석열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교수와 학생, 성직자들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윤석열을 비호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국민의힘으로 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5일과 6일 이틀 간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뒤 오는 10일까지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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