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류제동 의장 등 의원 11명 전원은 4일 성명서를 발표해 "윤석열이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며 자진 하야하고 국방부 장관과 관련 부역자들을 즉각 파면하는 한편 계엄을 계획·실행한 모든 책임자를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고흥군의회는 "계엄이 해제됐으나 윤석열과 이에 가담한 자들의 불법은 만천하에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더 이상 그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과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계엄이라는 비상식적·반민주적 친위 쿠데타를 자행한 윤석열의 한심한 작태에 대해 고흥군의회 의원 일동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