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시기? 韓 축구, 2024년 평균 연령 29.05세로 세계 7위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4년 평균 연령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높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호(CIES)는 4일(현지시간) 144개국의 축구 국가대표 라인업의 2024년 평균 연령을 공개했다.

한국은 2024년 라인업의 평균 연령 29.05세로 144개국 중 7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등이 서른을 훌쩍 넘긴 상황. 30세 이상 선수들의 비중은 46.7%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선수들의 비중은 144개국 중 6위였다.

21세 이하 선수들의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실제 최근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하는 21세 이하 선수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정도. 21세 이하 선수의 144개국 평균 비중은 10% 수준이다.

22~25세 선수 비중은 23.2%, 26~29세 선수 비중은 28.3%다.

아시아에서는 평균 연령이 5번째로 높았다. 이란이 29.75세, 쿠웨이트가 29.34세, 바레인이 29.30세, 오만이 29.10세였다. 일본은 26.73세로 아시아 16위였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23.90세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어렸다.

유럽 최고령 국가는 28.94세의 몬테네그로다. 독일은 28.56세, 스페인은 27.03세, 프랑스는 26.79세, 잉글랜드는 26.44세, 이탈리아는 26.34세였다. 독일과 스페인은 21세 이하 비중이 14.5%였고, 잉글랜드 역시 14.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22~25세 선수 비중이 56.4%로 압도적이었다.

144개국 중 최고령 국가는 30.38세의 페루였다. 최연소 국가는 23.05세의 케이먼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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