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을 공중파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5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무빙'이 오는 22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지상파 방송사 MBC를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작품은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에 탄탄한 캐스팅, 화려한 연출력까지 더해져 공개 전부터 눈길을 끌었으며, 공개 첫 주부터 한국은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단숨에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최종화는 첫 주 대비 3배 이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결말까지 완벽한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즈니코리아는 이번 MBC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세대에 걸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더욱 폭넓게 소개하고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훌륭한 이야기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더욱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디즈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해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자이자 '무빙'의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넘어 지상파 방송에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디즈니와 MBC 협업에 감사하며 더 많은 분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코리아는 지난달 20~21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무빙' 시즌2 제작 개발을 확정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무빙'은 MBC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특집 편성으로 8회차까지 방영되며, 이후 1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시간대에 2회차씩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