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체포를 시도한 대상이 당초 알려진 3명이 아닌 10여명이라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민주당 계엄상황실 안규백 실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을 포함해 시민단체까지 10여 명이 체포대상자 리스트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사는 한 대표 1명 뿐이라고 한다. 의료진·전공의는 체포 명단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