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상계엄 직격탄…'유퀴즈'→'골때녀' 줄줄이 결방

서울역 대합실 텔레비전서 나오는 비상계엄 관련 보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인해 주요 방송사들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된다.

4일 방송 예정이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C '라디오스타' '시골마을 이장우', TV조선 '미스쓰리랑' 등은 결방을 결정했다.

이 중 지상파 방송 3사의 경우, 비상계엄 관련 뉴스 특보 편성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전날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불똥이 튄 프로그램들도 여럿이다. 채널A 예능 '강철부대W'와 MBN 예능 '현역가왕2'은 긴급 대국민 담화로 방송이 도중에 중단됐다. 두 프로그램은 다음주 방송에서 못다 보여준 분량부터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회차별 내용이 달라진만큼, 기존 다시보기 등에 대한 재편집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30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곧바로 무장 병력들이 국회에 진입했지만 시민, 국회의원, 국회 관계자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의원 190명 찬성으로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6시간 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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