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4일 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괴산군은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은 산림 내 방치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시스템이다.
괴산군은 장연면 장암리 일원 약 7만 3천㎡ 부지에 에너지공급센터와 목재칩창고를 건립하고, 열병합발전기(68kW)와 목재칩보일러(400kW)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마을의 60가구는 화석연료 대신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연간 가구당 약 8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약 314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산림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