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민사회가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다"며 강력 규탄했다.
'윤석열 퇴진 비상시국 순천 시민사회'는 4일 오후 2시 순천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시민사회는 "비상계엄이 무력화되지 않았다면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국민의 기본권을 무력으로 짓밟는 끔찍한 미래가 도래했을 것"이라며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자에게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윤석열을 이제 대통령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순천 시민들은 윤석열과 불법 계엄에 맞서 피 흘리며 지켜온 민주공화국을 지켜내는데 맨 앞에 나설 것"이라며 "윤석열과 그 일당을 몰아내고 단죄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에게 주어진 권한을 뽑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는 김효승 순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과 유영갑·최미희 순천시의원·권애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 광양 구례 곡성 갑) 후원회 부회장·정의당 순천지역위원회 등에서 동참했다.
앞서 순천 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9시 순천YMCA에서 긴급 시국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순천 비상시국시민행동(준)'은 이날 저녁 6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전남비상시국대회(촛불집회)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