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서 대규모 정권 퇴진집회…경력 150명 배치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군 병력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철수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4일 저녁 부산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정치권 등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 동구 노동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속 대응을 논의했다.

주요 단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범죄자'로 규정하고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대규모 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저녁 7시 서면에서는 대규모 시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집회 현장에 경력 150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집회가 신고된 상황으로, 평상시 집회처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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