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4일 발의한 뒤 이르면 6일 표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5일 0시 이후 최대한 빨리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이날 의원들에게 '내일(5일) 오전 0시가 지난 시점에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 야당과 협의 후 탄핵소추안을 만든 뒤 바로 국회 의안과에 접수할 계획이다.
탄핵안이 발의되면 다음날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최대한 서둘러 5일 새벽 본회의에서 보고하겠다는 것이다.
탄핵안이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6일 오전 0시 이후부터 7일 자정쯤까지 탄핵안을 표결할 수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의원 전원에게 7일까지 국회 인근에서 비상대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