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수들 "친위쿠데타 내란 책동 윤석열 체포해야"

조선대 교직원들이 지난 11월 21일 오후 광주시 동구 조선대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조선대학교 교수들이 비상계엄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했다.

민교협 조선대지회는 4일 긴급 성명을 내고 "친위 쿠데타 내란 책동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교협 조선대지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라는 150분짜리 친위 쿠데타는 즉각적인 국민의 저항과 민주주의 수호 의지에 묻혀 한 편의 저급한 코미디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11월 21일 '국민을 우롱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라며 스스로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윤석열은 우리들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무력으로 장악해서라도 권력을 유지하려던 내란을 책동했다"고 지적했다.

민교협 조선대지회는 "윤석열은 스스로 퇴진이 아니라, 탄핵과 함께 내란 책동 현행범으로 체포돼야 할 범죄자일 뿐이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친위 쿠데타 실행에 관련된 자들도 모두 색출하여 단죄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복원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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