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의 심판 면치 못할 것!" 잇단 사퇴 요구 성명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두고 전국 각지의 시민사회 단체가 윤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사퇴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뜬금없는 계엄 선포로 무장한 군인과 장갑차가 수도 서울에 나타나 밤새 국민을 불안에 놓이게 했다"며 "10·26 이후 45년 만에 계엄령이 선포된 작금의 상황이 성숙한 민주주의로 자평했던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인 데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시·사변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위법·위헌적인 계엄 선포로 외려 전 국가적인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헌법을 위반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스스로 물러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 국민적 힘을 한데 모아 탄핵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4일 오전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김현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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