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연예계도 혼란에 빠졌다. 계엄 선포 약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지만, 예정된 인터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오늘(4일) 넷플릭스는 시리즈 '트렁크'에서 열연을 펼친 서현진 배우 인터뷰를 결국 취소했다.
함께 예정되어 있던 공유, 정윤하 인터뷰 진행 여부 또한 다시 논의하게 됐다.
웨이브 측도 예능 '피의 게임3'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승환도 계엄 선포 여파로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했지만, 해제된 이후 공연을 예정대로 이어 나간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 후 국방부는 밤 11시부로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하는 등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대한민국 전역에 발령했다.
국회는 이후 비상계엄 해제에 나섰다. 이날 오전 1시쯤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을 의결했다. 이렇게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