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일> 두어 달 전에 민주당에서 계엄설이 나왔었죠. 그 당시 그 설을 직접 제기했던 분 중 한 분입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을 전화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김병주> 네. 김병주입니다.
◇ 김광일> 속보부터 질문 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또 선언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나 보군요.
◆ 김병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지금 비상계엄도 우리가 예측을 못했지 않습니까? 제가 이런 비상계엄을 할 수 있겠다라고 제기했을 때 국민 대다수 분들도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러냐라는 반응이셨잖아요. 이렇게 무도하게 할 수 있는 그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일부 충암파로 연결되는 그런 그룹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또 국회가 해제를 요구했는데 그럼 또 한 번 더 할 수 있는 것까지 최악의 경우를 상정을 해서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지켜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국회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 김광일> 그런 가정까지 지금 다 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인 거군요.
◆ 김병주> 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거죠. 궁지에 몰리면 진짜 뭐 어떻게 나올지가 모르지 않습니까?
◇ 김광일> 의원님.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계엄설이 공개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저는 김병주 의원님께 먼저 이 설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저는 사실 지금 되게 오버랩이 되는데 어떤 정보 같은 게 있으셨던 겁니까?
◆ 김병주> 그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구조가 만들어지면 언제든지 궁지에 몰림을 할 수 있는 있거든요. 구조라는 것이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이 행안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인데 두 명 다 충암고 출신이고 계엄이 선포되면 핵심이 3명인데 국방부 장관과 수방사령관 계엄사령관인데 당시 사령관과 김용현 장관이 충암고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경우는 이제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든가 중간에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그 구조가 가장 큰 위험이었고요. 그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반국가 세력 그런 걸 얘기하면서 이분법적으로 하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되는 것 같이 늘 그런 식으로 분리하면서 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궁지에 몰리면 계엄 발의는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정황 증거들이 있지 않습니까? 경호처장 공관에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비밀 회동을 한다든가 또는 이상민 장관이 방첩사를 방문한다든가 그런 것들은 다 비정상적이었거든요.
◇ 김광일> 사실 그 비밀 회동, 충암파 이런 모습들을 봤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저거 갖고 계엄까지 연결짓는 건 좀 무리 아니야'라고들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보면 그 의심이 결국 맞았던 거잖아요.
◆ 김병주> 네네 그렇죠 저는 군을 너무나 잘 알고 이런 또 윤석열과 김용현 이상민 이런 사람들의 속성을 너무 잘 알고 있죠.
◇ 김광일> 그러니까 그 당시에 어떤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런 정황들을 보고 어떤 전문가로서 또 그 상황을 잘 아는 분으로서 그런 의심들 판단들을 내리셨던 거군요.
◆ 김병주> 네 그렇죠 그리고 또 끊임없이 경고를 했지 않습니까? 이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그래서 국민적으로 비상계엄이나 계엄에 대한 공감대가 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더 제가 제기함으로써 형성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도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 거죠.
◇ 김광일> 지금 기자들 사이에 도는 얘기 중의 하나로는 국회로 군이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라는 설이 돌고 있는데 현장에서 목격되나요?
◆ 김병주> 지금 본회의장을 제가 나가보지를 않아서 사실 본관을 나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국회의원이 이 안에 대기하고 있고요. 저는 지금부터는 군이 정상적으로 국민의 편에 서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비상계엄 자체가 반헌법적이고 반 법률적이거든요. 왜냐하면 실제 계엄 비상계엄은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사태인데 지금 전시 상황도 아니고 사변과 같은 상황도 아니잖아요. 어제 저녁만 해도 얼마나 우리 평온했습니까? 그런 상황인데도 이렇게 한 것은 계엄 조건이 안 맞기 때문에 위헌이고요. 그리고 병력이 국회로 들어오는 것은 법률 위반입니다. 계엄법에 보면 행정부와 사법부가 혼란이 갈 때는 병력을 이용해서 안정을 취한다고 돼 있지 입법부인 국회에 대해서는 그런 항목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계엄이 발의됐을 때 2분의 1 이상 찬성을 하면 계엄 해제할 수 있다라는 거를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계엄법에도 국회는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병력을 투입한 것은 법률을 위반한 거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그렇고 아까도 그것은 명백히 법률을 위반하는 거라고 우리 장병들 들도록 얘기를 했었고요. 지금부터는 국회가 계엄을 해제했기 때문에 지금 계속 행동한다면 윤석열형 내란이라고 보여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군은 사실 대단히 합리적이고 집단지성이 발달됐다고 봅니다. 군은 언제나 국가와 국민께 충성하고 목숨을 바치고 합법적인 명령에 목숨을 바치도록 훈련되고 있고 그러한 군이거든요. 저는 군을 믿습니다. 지금부터는 군이 잘 움직이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 김광일>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추가로 또 선언하게 된다고 한다면 그럴 경우에 군이 그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 라는 말씀이시죠?
◆ 김병주> 그렇습니다. 갑자기 명령을 받아서 출동한 특전사나 이런 데는 했을 것이고 이제는 여러 방송을 통해서 군 장병들도 알 거 아닙니까? 뭐가 문제인지 네 이것이 헌법을 위배하고 법률 위배하고 위헌이라는 거를 군 장병들도 이제는 많이 알리라고 봅니다. 그러면은 국민의 편에서 군이 움직여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장병들 계시면 정위치하시고 기본 임무에 충실해 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김광일> 군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선배 군인으로서 이 군 인원들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어떤 소회가 있으셨을 것 같거든요.
◆ 김병주> 네. 군은 사실은 명령이 떨어지면 명령을 안 돼도 되게 하는 강한 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명령을 충실히 따를 거라고 보기 때문에 어떤 명령이 내려졌는지 몰라도 본관 안으로까지 또 국회 의사당까지 들어올 거라고 보고 빨리 의결하도록 계속 독촉을 했습니다.
◇ 김광일> 저희는 잘 몰라서… 그러니까 우리 식별할 수 있는 마크들이 많으면 이제 어느 부대인지가 좀 지워져 있고 그랬잖아요.
◆ 김병주> 제가 제보를 받기는 항작사 헬기로 특전사 병력이 들어온 걸로 추측이 되고 밖에서 여러 사람 제가 밖에 안 나가서 모르겠는데 고글을 그러니까 어두울 때도 볼 수 있는 고글 안경까지 일부 꼈다라고 보여져서는 저는 의결하기 전에 예를 들어 전기를 차단한다든가 그렇게 될 걸 염려를 해서 국회의장 쪽으로도 계속 원내대표를 통해서 빨리 의결해야 된다. 많이 독촉을 했었어요.
◇ 김광일> 이런 식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포고령이 발효가 되면 특전사가 투입이 되는 게 절차상 자연스러운 겁니까?
◆ 김병주> 아니죠. 그건 아니고요. 특전사가 가장 빨리 투입할 수 있는 부대였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보입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원래 다른 부대가 오는 게 자연스러운 건 아니었습니까? 이 과정에서 혹시 불복한 다른 부대가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상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병주> 그런 거는 차차 하긴 하시죠. 사실 군 내 동향을 파악이 사실 어렵거든요. 지금은 저도 여기에 집중하느라고 이걸 해제를 요구하는 여기에 집중 해서 우리 의원님들을 안정시키고 그런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차분해야 이긴다 흥분함이 있죠. 왜냐하면 계엄군과 충돌이 되면 현행범으로 잡혀가잖아요. 그러다 보면 150명 정족수를 못 채우기 때문에 저는 집에서 오면서부터 계속 우리 의원들께 차분해야 이긴다. 절대 당황하지 마라 그리고 흥분하지 마라 그리고 절대 국회 들어올 때 충돌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을 주문을 했었죠. 다행스럽게 160여 명 이상이 참가해줬고 빨리 들어왔고 빨리 이렇게 돼서 천만 다행입니다.
◇ 김광일> 민주당 지도부. 최고위원이시잖아요. 지금 저희가 인터뷰 진행하다 보면 민주당 조국혁신당 이제 동료 의원 들 중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한 언급들을 많이 하고 계신데 지도부 차원의 어떤 논의가 있습니까?
◆ 김병주> 그건 아직 논의될 때가 아니고요. 지금 지금은 어떻게든 계엄을 아직 완전한 해제를 하지 않은 상태잖아요. 해제할 때까지 우리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지켜내겠습니다. 제가 네네. 끝까지 또 들어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광일> 네 알겠습니다. 오늘 또 긴 밤이 될 텐데 또 자리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또 저희는 또 기회 될 때 연결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병주> 이렇게 방송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이제는 국민들께서도 국회를 믿고 우리 군을 믿고 좀 안심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좀 장병들도 이제는 정위치로 가서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간곡한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