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관광재단은 울산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우시산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ESG 우수관광인증' 환경 부문 자원순환 분야 국내 1호 인증을 획득했고 3일 밝혔다.
ESG 우수관광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관광산업 내 ESG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관광 관련 지자체와 사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활동에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우시산은 환경(E) 부문, 자원순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관광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울산시 1기 관광스타트업이자 한국관광공사 선정 관광벤처기업, 울산문화관광재단 MICE 얼라이언스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시산은 '관광'에 '환경'을 접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우시산은 고래와 멸종위기 바다생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관광 기념품을 발달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만들어 내는데, 폐플라스틱이나 헌옷 등 버려지는 소재를 주로 활용한다.
폐페트병에서 시작해 헌 옷과 유효기한이 지난 마스크, 폐안전모, 해양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우시산이 만들어 낸 다양한 선순환 제품은 총 40여 개에 이른다.
버려진 자원에서 지속가능한 새활용의 가치를 더한 우시산 관광기념품은 울산박물관과 부산 비콘그라운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우시산 울산박물관 기념품점은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지역 문화콘텐츠를 알리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 일자리까지 늘린 우수사례로 알려져 전국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지원 한국경영인증원 관광전략센터장은 "ESG관광은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우시산의 자원순환에 대한 비전과 활동 등이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2월 현재까지 'ESG 우수관광인증'을 받은 단체 및 기업은 국립생태원, 국립세종수목원, 하이원리조트, 오크밸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