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외달도에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최근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행사로 도심이 북적이는 가운데 섬 지역에도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지자체, 단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았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3일 목포 외달도 다솜센터에서 섬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말 사랑나눔 '미리 크리스마스 in 외달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섬진흥원과 목포시,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추운 겨울을 나는 외로운 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함께 동참하겠다는 기업들이 줄이었다. BGF리테일의 CU, 올바름, 족발야시장, 모리미 등 기업이 행사 후원자로 참여했다.
행사는 ESG 사회공헌을 모티브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찾아가는 섬 문화행사(노래교실 및 레크리에이션) △식료품 꾸러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어르신들과 함께 '나만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작했다. 플라스틱이 아닌 살아있는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했으며, 완성품은 어르신들의 반려식물이 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연예인들이 직접 참여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봉기, 김완기, 로미나 등 연예인홍보단으로, 이날 노래교실 및 레크리에이션 문화행사를 주관했다.
남기상 한국섬진흥원 교류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섬 주민이 문화 혜택을 누리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보다 많은 기관, 단체들과 섬 주민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2025년 '대한민국 섬과 함께하는 아일랜즈러버(ISLANDSLOVER) 챌린지'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