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과 좌석예약제가 이달부터 확대된다.
3일 손명수(더불어민주당·용인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에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광역버스 5000번(명지대~동백~기흥역~서울역)과 5003번(명지대~동백~기흥역~강남역), 5005번(명지대~상하~기흥역~서울역) 3개 노선에 버스가 1대씩 늘어난다.
5001번(명지대~상하~기흥역~강남역)과 5005번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가 각 1회씩 총 4회 증차된다. 5005번의 경우 중간배차 시행으로 출근 시 그동안 좌석 부족으로 버스 탑승에 어려움을 겪어온 구갈동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좌석예약제는 3개 노선(5000번, 5001번, 5005번)에 확대 시행된다. 좌석예약제는 사전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광역버스 좌석을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혼잡한 시간에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더 안전한 버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그간 손 의원은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용인 서천지구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신설된 데 이어, 이번에 4개 노선의 증차와 3개 노선 좌석예약제 확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 10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 의원은 수도권 광역버스 증차와 좌석예약제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손명수 의원은 "고통 없는 교통이 곧 민생이다"라며 "적은 예산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역버스 증차로 수도권 교통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