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골판지 드론 내년초 도입…가성비‧스텔스 장점

골판지로 제작한 '페이퍼 드론'. 연합뉴스

군이 가격이 싼데다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 않는 종이 골판지 드론(무인기)을 도입하기로 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연말쯤 골판지 드론 도입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초 100여대를 납품받아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드론이 현대전 양상에서 게임 체인저로 등장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필수 전력 보완을 위해서 군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골판지 무인기의 장점에 대해 "드론이 갖고 있는 최대의 장점은 일단 가성비일 것이고, 공간적, 시간적, 지리적 제한없이 군이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무기체계시스템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골판지 드론은 대부분의 재질이 종이인 만큼 생산비용이 낮고,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있다. 
 
이와 관련, 북한도 지난달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에서 골판지 드론으로 추정되는 기체를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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