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은 지난 2일 학교법인 유은학원, ㈜광주극장과 '광주극장 활성화 및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광주극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노후화된 상영관 시설 개선 및 광주극장 연계 문화·예술 프로그램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광주극장은 학교법인 유은학원 설립자인 최선진씨가 지난 1935년 개관했다. 광주극장은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단관 극장으로 한국 영화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역사·문화자원이다. 현재도 예술영화 전용관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광주극장 영화제' 등 문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극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지역 대표 인문자원이다"면서 "광주극장이 문화·예술 거점으로써 오랜 기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프로젝트 '광주극장의 100년 극장 꿈을 응원해주세요'를 진행하여 광주극장 살리기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