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더욱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사기 피해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에 달했다.
매달 8천 건꼴로 이러한 추세이면, 10만 건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부남 의원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부서의 업무량이 증가한 가운데, 중고 거래 사기 건수 증가는 일선 현장에서 경찰에게도 과중한 업무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중고 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