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범죄' 피의자 80%가 10대…16%는 촉법소년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 중인 경찰
붙잡힌 피의자 573명 중 463명이 10대
94명은 만 14세 되지 않은 촉법소년

연합뉴스

경찰이 허위 영상물 범죄, 이른바 딥페이크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붙잡힌 피의자의 80%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붙잡힌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가 573명이라고 3일 밝혔다.

붙잡힌 피의자 상당수는 10대였다. 573명 중 무려 463명이 10대 피의자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특히 463명 중 94명은 촉법소년이었다. 붙잡힌 573명 중 16%가 만 14세가 되지 않은 소년범인 것이다.

20대 피의자는 87명으로 집계됐고, 30대 17명, 40대 3명, 50대 이상 3명이었다.

경찰은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지난 8월 28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고, 관련 신고 접수 건수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집중단속 전까지는 총 445건의 딥페이크 범죄 신고가 접수돼 하루 평균 1.85건이었지만, 집중단속 이후에는 해당 건수가 총 649건으로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6.9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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