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메날두'는 인정…선수들이 뽑는 FIFPro 월드 11 후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 ESPN X
FIFPro 월드 11 최종 후보 26명. FIFPro 홈페이지

아직 '메날두'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선수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월드 11 최종 후보 26명을 공개했다. 70개국 약 2만1000명의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 최종 후보 26명이다. 투표는 2023년 8월21일부터 2024년 7월14일까지 진행됐다.

26명 가운데 24명이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다.

유럽 구단 소속이 아닌 두 명이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축구 중심부에서 멀어지면서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선수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메시는 FIFPro 월드 11에 17회, 호날두는 15회 선정됐다.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한 레알 마드리드가 8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포함됐다. 은퇴한 토니 크로스 역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7명의 후보가 나왔다.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를 포함해 엘링 홀란, 에데르송,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이 후보에 자리했다.

FIFPro 월드 11은 오는 9일 발표된다.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먼저 10자리를 차지하고, 10명의 수상자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필드 플레이어가 마지막 자리를 꿰찬다.

◇FIFPro 월드 11 최종 후보

▲골키퍼 =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제레미 프림퐁(바이어 레버쿠젠),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미드필더 =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콜 파머(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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