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장 선출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밝히기 위해 나주시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뇌물 공여 및 수수 등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2일 나주시의회 의원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나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뇌물 비위 의혹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경찰은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특정 의장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천만 원 상당의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