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우완 황동재(23)와 내야수 이재현(21)이 미국으로 떠나 기량 발전을 꾀한다.
삼성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황동재와 이재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동재와 이재현은 오는 3일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둘은 현지에서 몸 상태 분석 및 신체 역량 측정 과정을 거친 뒤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한다. 약 3주 일정을 마친 뒤 23일 귀국한다. 삼성은 구단 지원 인력 3명을 파견해 황동재와 이재현의 훈련을 돕는다.
삼성은 "젊은 투타 핵심 자원의 기량 발전을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면서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 관리 노하우 습득이 두 선수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동재가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을 정립할 수 있기를, 이재현이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에도 삼성은 일본의 드라이브라인 도쿄 세션에 선수 10명을, 지난 4월말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푸시 퍼포먼스에 좌완 최채흥을 파견한 바 있다. 삼성은 올해 정규 리그 2위로 한국 시리즈까지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