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와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을 돌파했다.
2일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 총회에서 시행된 찬반투표 결과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 공동주택 205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과 협업했다.
국내 재건축사업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와 협력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마장세림 재건축사업 시공자로도 선정됐다.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748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규모 공동주택 9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과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등 9개 사업지를 확보했다.
총수주액은 6조 612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이라며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