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정책 연계" 충북도, 의료비후불제 산모까지 확대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이달부터 출산정책과 연계해 모든 산모도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고 36개월 동안 분활 상환하는 의료 복지제도다. 

기존에는 도내 주소를 둔 65세 이상 주민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두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만 수혜를 받았으나 이번에 산모까지 추가됐다. 

도는 장기적으로 모든 질환에 대해 전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고 지원 한도을 500만 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저출생 대응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에 대해 전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원 한도를 500만 원까지 늘려 많은 도민들이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비후불제는 지난해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1152명이 이용했으며 지원 가능한 의료대상은 임플란트, 슬.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질환,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소화기(담낭.간.위.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비뇨기, 안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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