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코라아컵에서 포항스틸러스가 6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다우승 기록을 세웠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HD와 연장전까지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울산에 선제골을 내어 준 포항은 후반에 동점을 만든 후 접전 끝에 연장 후반 7분 김인성이 결승 골을 터뜨린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강현제의 쐐기골로 3-1 대승을 거뒀다.
포항은 코리아컵 감독상에 박태하 감독, MVP에 김인성, 득점상에 정재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 포항시민·출향인 등 대규모 응원단 1만 4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으로 포항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감독과 선수단을 축하하며 값진 승리로 포항의 위상을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 스틸러스가 결승전에서 보여준 투지와 팀워크는 모든 분야에서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포항과 닮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뤄낸 값진 승리로, 포항시민과 기업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