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해 25.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P) 떨어진 25.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7%P 오른 71%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인천·경기(2.5%P↓), 대구·경북(1.6%P↓)에서 내려갔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P↓), 40대(2.2%P↓), 70대 이상(3.0%P↓)에서 하락한 반면, 30대(1.4%P↑)와 60대(3.2%P↑)에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4%P↓)과 중도층(1.3%P↓)에서 내렸고, 진보층(3.4%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이 32.3%, 더불어민주당이 45.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0%p, 민주당은 0.3%p 각각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12.9%P로, 10주째 오차범위 밖을 유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6.1%,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1.7%, 기타 정당은 2.6%로 그 뒤를 이었으며, 무당층은 9.6%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