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부모님의 가업 (家業)을 승계하는 청년에게 최대 2400만원을 지원한다.
울진군은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청년 지원사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모나 조부모의 가업을 승계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경영환경개선 및 홍보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옥외간판 교체를 비롯해 내부 인테리어 개선, CCTV·키오스크·POS기기를 포함한 점포 시설 신규 구매, 홍보물 제작 및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원대상은 본인과 (조)부모가 울진에 거주하면서 사업장을 두고 동일 업종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면서 가업을 이어받아 2대 이상 사업을 영위 중인 19세 이상 49세 이하(신청 당해 연도 1월 1일 기준) 청년 소상공인이다.
지원금액은 사업에 들어간 비용 중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점포환경개선 비용 최대 2천만원, 마케팅 및 홍보 비용 최대 400만원으로 최대 지원액은 2400만원이다.
다만 유흥주점업이나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무점포 사업자나 무인점포, 휴·폐업 중이거나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중인 사업자, 학생, 본인 명의 통장거래가 불가능한 사업자 등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가업승계 청년 지원사업이 가업을 잇는 울진군 청년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