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태권도고 2028년 개교로 계획 바꿔

전북교육청, 설립 부지 내 무풍중·고 2026년 폐지 행정예고
당초 목표보다 개교 2년 늦춰져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국내 최초의 태권도 특성화 고등학교인 전북국제태권도고가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오는 2028년 문을 열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7일 무주군 무풍중·고 폐지를 행정예고했다. 도교육청과 무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2월 17일까지 학교 폐지 방침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무주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2026년 2월 28일 폐지 예정인 무풍중·고 자리에 국내 첫 태권도 특성화고인 전북국제태권도고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다. 태권도고는 학생 선수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며 정원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20명이다.

태권도고가 들어서면 무주군이 추진하는 태권도사관학교, 인근의 태권도원과 함께 체계적인 선수 양성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2028년 3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 무풍면 대덕산로 914에 자리한 무풍중·고는 올해 현재 중·고교생 29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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