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경찰 "대중교통 이용" 당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토요일인 30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어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30일 오후 시간대에 서울 세종대로와 사직로, 남대문로 일대에서 거부권비상행동 등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있을 예정"이라며 "오전 시간대 세종대로와 사직로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 시간대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 후 남대문로와 퇴계로를 이용하는 행진이 예정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9일 설명했다.
 
경찰은 세종대로와 사직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집회 참가자 행진 때에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는 행진 방향 반대편이 가변차로로 운영되며, 을지로입구교차로에서 을지로2가교차로 방향과 퇴계로2가교차로에서 퇴계로 1가 방향은 교통 통제를 통해 차량을 우회시킬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중에도 세종대로, 사직로 등을 이용하는 광역버스 차량 통행을 위해 교통 소통을 유지하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장소 주변 교통경찰 14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도심권 이동 시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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