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28일 직접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저도 (답변을) 준비해왔다"며 미리 준비한 문구를 읽었다.
이 총재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한은 총재로서 맡은바 현재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의 임기는 1년 반가량 남은 상태다.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9%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