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환경부의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
이번 신규 생태관광지역은 장수군을 포함한 5곳이다. 이에 장수군은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태관광 기반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을 위한 국비를 내년부터 3년간 지원받는다.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금남호남정맥인 신무산을 중심으로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2급인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세뿔투구꽃, 1급 지표수종 옆새우 등 총 1348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남단 자작나무 숲과 수국정원 등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인 '수분공소',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설화 및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뜬봉샘 등을 갖췄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