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게 논란', 냉각기 갖고 생각할 시간 갖자"

"당 지도부에서 상황정리할 시간도 필요…대외적 의견 표명 자제하자는 데 의원님 대부분 동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한동훈 당대표를 둘러싼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금은 이 문제를 일종의 냉각기를 갖고 생각할 시간들을 갖도록 하자"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지금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표출되고, 여기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다수 고발인에 의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당분간 여기에 관한 공개적인 발언이나 논쟁은 자제 좀 하자(고 동의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결국은 이 문제에 관해서 당 지도부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며 "당분간 대외적 의견 표명은 의원도, 당직자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고 대부분의 의원님들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을 놓고 3주 넘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 대표와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 사퇴 게시글 고발' 언론 보도의 진위를 놓고 공개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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