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디섐보의 홀인원 도전…16일·134번 만에 성공

브라이슨 디섐보 X 영상 캡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홀인원 도전 16일 만에 홀인원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최근 LIV 골프 시즌 종료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NFL 전설 톰 브래디 등과 함께 '브레이크 50'이라는 시리즈를 찍었고, 유아용 골프 클럽으로 버디를 만드는 콘텐츠도 공개했다.

최근에는 홀인원 도전기를 SNS에 공개해왔다. 자신의 집 앞마당에 인조 매트 티박스를 마련하고, 웨지샷으로 집을 넘겨 뒷마당에 만들어놓은 그린을 향해 홀인원에 도전하는 영상이다. 첫 날에는 한 번 시도하고, 두 번째 날부터 시도를 한 차례씩 더 늘리는 방식. 디양한 시도로 '필드의 물리학자'라고 불리는 괴짜 디섐보다운 도전이었다.

디섐보의 도전은 16일째 홀인원과 함께 끝났다. 디섐보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홀인원 성공 영상을 공개했다.

디섐보는 첫 13번의 샷을 홀인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앞선 보름 동안의 120번을 더하면 133번의 샷을 실패했다. 하지만 134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갔다. 뒷마당에서 홀인원 소식이 전해지자 디섐보는 펄쩍 뛰며 기뻐했고, 뒷마당으로 달려가 홀인원을 확인한 뒤 공을 꺼내들고 기쁨을 누렸다.

디섐보는 "홀인원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제 됐다"고 활짝 웃었다.

디섐보는 US오픈 2회 우승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스타다. 현재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 소속으로 2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홀인원은 2019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3)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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