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024 대전 북페어가 "지역 독서 문화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커녕 무색무취한 졸속 행사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시당은 27일 김난웅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대전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대안으로 북페어를 내세웠지만, 기획·홍보 부족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며 "대전시 북페어는 목적을 잃고 단순히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부스 중 수도권 참여 업체가 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대전 지역 업체는 고작 20%에 불과했다"며 "이는 시가 본래 기획한 지역 서점과의 상생 취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고도 했다.
시당은 그러면서 "대전시는 북페어를 지역 서점 활성화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