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체육 자산인 '3개 전국종합대회' 개선안 모색 "상향식 변화"

지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대회의 이모저모.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대한민국 체육을 견인하는 3개의 전국종합체육대회의 개선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운영 평가회를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올해 평가회는 톱다운(하향식)이 아닌 지방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체육회가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상향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2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경남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체육회가 올해 주최·개최한 '제105회 전국체전(10.11.~17·경상남도), '제53회 전국소년체전(5.25.~28·전라남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4.25.~28·울산광역시) 등  3개의 전국종합체육대회를 대상으로 한 운영 평가회를 열었다.
 
운영 평가회는 이들 3개 대회별 개최 결과 보고,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선·요청 사항 의견 수렴에 관한 논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국종합체육대회 중장기 개선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대한체육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전국종합체육대회 운영평가회'에서 전국체전에 대한 개최 결과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개선 방안에 대한 토의의 경우 26일에는 시·도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별로 나누어 분임 토의가 이뤄진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토의 결과에 대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체육회의 의견 발표가 있었다.
 
체육회 대회운영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시·도 체육회와 회원 종목 단체들이 먼저 대회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토의를 했고, 이후 그 결과에 대해 체육회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하향식(톱다운) 변화가 아닌 상향식 변화를 추구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관 기관 간 다양한 토의 및 의견 공유를 통해 전국종합체육대회의 운영 및 중장기 개선 방안 설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체육의 최대 자산인 전국종합체육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 평가회에는 대한체육회, 시·도체육회(교육청, 시·도청 포함), 전국종합체육대회 해당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가했다. 평가회 시작 전에는 '제105회 전국체전' 기간 경기장 질서 유지에 힘써준 회원종목단체에 대한 질서상(1위 대한요트협회, 2위 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 3위 대한택견회)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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