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결정' KMMA 출전 女 선수, 참가비 전액 환불 받는다

다음달 7일 열리는 '뽀빠이연합의원KMMA25대구' 대회의 홍보포스터. KMMA 제공

아마추어 종합 격투기 전문 단체 KMMA이 개최하는 여자부 시합에서 접수비(5만~6만 원)가 무료로 바뀐다. 대부분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가 참가비(접수비)를 토대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대회 주최 측의 '통큰 결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KMMA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열리는 '뽀빠이연합의원KMMA25대구' 대회부터 출전하는 여성 파이터에게 접수비를 모두 돌려준다. 다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에 한해서다.

'뽀빠이연합의원KMMA25대구' 대회 출전 희망자는 KMMA 공식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의 프로필 링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출전을 위해서는 소속 체육관 지도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무소속 선수는 KMMA 지정 체육관 방문 후 실력 검증 오디션에서 통과해야 출전이 가능하다.
 
KMMA는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함께 설립한 아마추어 종합 격투기 대회 단체다. 격투기 유망주들에게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험을 제공, 국제 경쟁력을 갖춰 해외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설립 취지다.
 
KMMA는 2022년 10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0여 개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KMMA 출신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블랙컴뱃, 로드FC, RIZIN, K-1 등 국내·외 메이저 단체에 진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대환 KMMA 대표는 "여성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격투기 및 호신술 수련에 대한 동기 부여와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여성 파이터 접수비를 무료로 전환했다"며 "KMMA의 이같은 뜻에 힘을 실어준 메인 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의 김성배 대표 원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