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가 문익환 30주기 'who? 스페셜 문익환' 출간

한요나 장편소설 '회색에서 왔습니다'

다산어린이 제공

다산북스의 인기 아동도서(다산어린이) 'who? 스페셜' 시리즈 11월 인물로 통일·민주운동가 문익환 편이 출간됐다.

1918년 북간도에서 나고 자라는 동안 일제의 탄압을 받는가 하면 해방 뒤 갈라진 한민족의 운명을 개탄했으며 정부 수립 이후 시민들을 폭압적으로 억누르는 독재정권을 몸소 겪으며 통일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올해 30주기를 맞았다.

'Who? 스페셜 문익환'은 문익환의 어린 시절부터 민주화운동과 평화 통일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만화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김한조(글·그림)·정용연(글) |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감수 | 다산어린이 | 188쪽


창비 제공
"서라는 그곳에 가장 어울리는 존재였다. 화면 너머 진짜 세상에서 우리가 만난다면 폭죽이 터지듯 아름답고, 빛나고, 요란스러울 거라고 제멋대로 상상했다. 내 멋대로 상상해도 너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회색에서 왔습니다' 31쪽 중에서

한요나 장편소설 '회색에서 왔습니다'가 창비청소년문학 131번 째로 출간됐다.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대기 환경이 오염된 '회색 행성'을 배경으로, 가상 교실에서 만난 두 소녀 '묘원'과 '서라'가 우정을 쌓으며 함께 비밀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설은 여러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강하게 느끼는 두 청소년을 아름답게 보여 준다.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를 향한 공감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묘원에게 빛나는 이정표가 되어 준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아픈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소중한 마음을 잃지 말자고 힘주어 말한다.

한요나 지음 | 창비 | 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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