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인간과 자연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 시설이 둥지를 틀게 됐다.
충청북도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26일 오송첨단복합의료산업단지에서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11월 준공할 이 연구소는 125억 원을 투입해 1만 3천여㎡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600여㎡ 규모로 지어지며 커뮤니티동과 시험평가동, 생산연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대응해 기존 석유화학 소재를 친환경 천연 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성능 평가와 탄소 저감화 생산기술 공정 평가, 친환경 포장재 실증 평가, 클린뷰티 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체 원료국산화 지원과 클린화장품 생산 기반 전환을 위한 기술 서비스, 인력 양성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K-뷰티산업의 중심지인 충북이 클린화장품 산업 중심지로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라며 "클린화장품 소재 개발에서 생산, 수출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