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들이 최강 중국과 대만을 연이어 격파하며 세계 탁구를 제패했다.
대전교육청은 대전 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2024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19세 이하(U-19)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승의 주역은 호수돈여고 최나현(1학년), 김태민(2학년), 박가현(호수돈여중 졸업, 대한항공),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선수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 이들은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꺾으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탁구 역사상 첫 단체장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나현 선수는 결승에서 3번째 경기로 출전, 상대 대만 선수를 3-0으로 완파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준결승에서도 한국이 탁구 최강 중국을 격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나현 선수는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교육청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 출신 선수들이 한국 탁구의 역사적 우승에 기여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전 학생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