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대전 RI폐기물 35.2드럼 처분 마무리

대전 RI관리시설서 보관하던 RI폐액 최종 물량 인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5일 대전 RI폐기물 관리시설에서 보관하던 RI폐액 35.2드럼(200리터 기준)에 대한 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있는 RI관리시설은 1990년대 초부터 2015년 6월까지 RI폐기물을 인수하던 원자력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의 병원과 연구원, 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RI폐기물 약 6천 드럼을 인수해 안전하게 관리해 왔다. 
 
2015년 7월부터는 국내 유일의 방폐물 관리 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에서 RI폐기물 인수를 수행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그동안 대전 RI관리시설에서 약 30년간 보관해 온 RI폐기물을 인수해 중저준위 방폐장에 최종 처분했다.
 
이번 RI폐기물 전량 인수에 따라 대전 RI관리시설은 원자력법에 따라 영구정지 및 시설 내 잔여 방사선 제거 등을 거친 후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은 방사성동위원소 또는 그에 의해 오염된 물질로 폐기 대상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조성돈 이사장은 "이번 RI폐액 처분으로 방폐물의 안전관리와 처리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방폐물 발생 원천 저감이라는 ESG 경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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