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육용오리 농장서 H5형 AI 항원 확인…동절기들어 5번째 발생

육용오리 농가. 연합뉴스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2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전날 충남 서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3만3천수가 사육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

가금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전남 영암군 소재 토종닭 등을 키우는 소규모 농장(18마리)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전국 소규모 농장에 대해 12월 6일까지 일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관리 대상에 추가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139곳 대상으로 당초 2주 1회 점검하던 '일제 휴업·소독의 날'은 매주 점검하는 것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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