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천하''… 세계인을 사로잡다

中·日·유럽·미국서 폭발적 반응…아마존닷컴서 PC게임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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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에 해지는 날 없다?''

엔씨소프트가 글로벌게임 ''아이온''을 앞세워 ''해가 지지 않는 게임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아이온''은 지난 4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본·대만(7월), 유럽·미국(9월)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아이온''이 서비스 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월22일 북미시장에, 25일 유럽시장에 아이온을 선보일 계획이다. 속도감 있는 해외진출로 파워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좋다. 희소식도 하나둘씩 들려오고 있다.

엔씨소프트에게 ''유럽·미국'' 시장은 일종의 ''트라우마''(심리적 상처)다. 2001년 북미시장에 몸을 던진 엔씨소프트는 이후 리차드 개리엇과 현지 개발사를 영입하는 등 미국·유럽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지만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오토어썰트''에 이어 ''타뷸라라사''까지 흥행에 실패하면서 큰 내상을 입었다. 따라서 이번 도전은 엔씨소프트의 트라우마를 ''아이온''이라는 게임을 통해 극복해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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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이온''은 미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후 밸브(Valve)사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서비스인 ''스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흥행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에서도 PC게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 2개월간 ''심즈3'', ''챔피언스 온라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히트게임과 10위권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에 ''아이온''을 공개, 유럽 게이머와 미디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이온''을 미리 해보려는 게이머들과 18개국 150여명의 기자들이 전시관을 가득 메웠다.

이같은 폭발적인 현지 반응에 힘입어 아이온은 ''최고의 온라인게임 상(Best Online Game Award)''를 수상했으며 독일 유력 게임전문매체(giga.de)에서도 독자가 뽑은 최고의 게임 톱10에 선정됐다.

이같은 ''아이온''의 북미, 유럽시장 흥행은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북미와 유럽시장에서의 높은 호응을 토대로 ''아이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1710억원에서 224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상태다.

현재 한국과 중국·일본·대만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아이온이 지난 2분기에만 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매출 2240억원 가운데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거뜬히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1~2년전까지만해도 ''메이드인코리아''라는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우리 게임이 이제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장 주목받게 된 것 같다"며 "세계시장에서도 ''아이온''이 굉장한 경쟁력을 갖춘게 확인된 만큼 전 세계적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특히 미국ㆍ유럽시장에서 세계적인 게임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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