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총성 멈출까…"휴전 합의 거의 다왔다"[뉴스쏙:속]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36시간 내 발표 예상?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이 임박해 보입니다.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으며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현지시간 25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에 대해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휴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CNN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와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레바논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36시간 이내 휴전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휴전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가자 전쟁이 발발하고 곧이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벌이는 상황으로 확전한 지 1년여 만에 포화가 멈추는 겁니다.

기사회생 이재명…위증교사 1심 무죄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열흘 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위증교사 혐의에 무죄 판단을 받자 이 대표는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고무된 모습입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선고 후 국회 브리핑에서 "사필귀정의 판결이었다.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를 확인시켜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증한 사람이 있는데 왜 그런 행위가 이뤄졌는지 사실관계가 규명되지 않았다"며
"항소심 과정에서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선고 직후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항소심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원게시판' 논란 계속…한동훈·친윤 김민전 공개석상 설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친윤석열계인 김민전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에서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언쟁을 벌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 논란의 당사자로 꼽히는 한동훈 대표를 향해 진상을 파악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면서, "당에서 '한동훈 대표 사퇴'와 같은 글을 쓰는 사람들을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제게도 사퇴하라는 문자가 오는데 그것도 같이 고발해달라"고 비꼬아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 대표는 바로 "발언할 때 사실관계 좀 확인하고 말씀하면 좋겠다"며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도 친윤계와 친한계 간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한 대표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당 대표를 공격하고 흔들려는 시도'로 규정하고
이들이 일부러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권 내에선 국민의힘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대응이 중요한 시점인데도 내부 총질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외교부 뒤늦게 "사도광산 추도식 합의수준 못 미쳐"

외교부는 일본이 주관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추도식 관련 사항이 합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23일 정부가 추도식 불참 결정을 알렸을 때 제반사정을 고려한 것이라고만 답했던 것에 비해 구체적인 것이지만 뒤늦은 입장 발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발표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사도광산 추도식 일본 측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정무관이 지난 2022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했다는 과거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뒤늦게 정정했습니다.

한편 일본이 주최한 추도식에 불참한 한국은 어제 박철희 주일 한국 대사와 한국 유족 아홉 명 등 약 서른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추도식을 가졌습니다.

檢, '불법 승계' 이재용 2심도 징역 5년 구형…李 "기회 달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회계 부정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검찰이 어제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총수의 사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하고 정보 비대칭을 악용함으로써 각종 제도와 장치를 무력화한 사건으로 경제 정의와 공정 경쟁 등 헌법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이 회장은 개인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는 결단코 없었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김계환 사령관 임기채우고 전역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고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이 후임 사령관에 임명됐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에 올라 조기 교체 가능성이 나왔지만, 임기 2년을 마치고 오는 12월 초 전역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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