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타율 1위' 에레디아, SSG 남는다…총액 180만 달러 재계약

SSG 에레디아. 연합뉴스

2024시즌 KBO리그 '타율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SSG 랜더스와 내년에도 동행한다.

SSG 구단은 25일 에레디아와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합쳐 총액 1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이로써 SSG는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출신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와 1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지난 17일에는 올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투입됐던 드루 앤드슨과 총액 120만 달러 재계약을 끝냈다.

에레디아는 올해 리그 타자 중 타율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136경기를 뛰며 타율 0.360을 남겼다. 이 밖에도 195안타(2위), 118타점(3위) 등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21개의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0.937 등도 곁들였다.

여러 진기록도 남겼다.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를 구축한 이후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3할 타율'이라는 기록을 썼다. 상대와 관계없이 에레디아의 타격감은 이어졌다. 또 SSG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와 타점 기록을 세웠다. 구단 최초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SSG 구단은 에레디아에 대해 "리그 정상급의 타격과 수비 등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프로 의식까지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에레디아는 계약 후 "3년 연속 함께하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 사랑하는 인천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내년에는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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