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폐배터리 처리업체 기름탱크 폭발…3명 사상

사고가 난 김해 폐배터리 처리공장. 경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23일 오전 11시 11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하리 한 폐배터리 처리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기름탱크 수리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공장 관계자 등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꽃과 연기를 목격한 인근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명 구조와 진화 작업을 벌여 40분 만인 오전 11시 51분쯤 진화했다.

폭발은 공장 내 옥외 기름탱크 수리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와 중상자는 폐유를 보관하던 기름 탱크 위에서 탱크 수리를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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