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성> 지역 주민들의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등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민·관 협력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입니다. 각자 생업이 있지만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자원하는 분들인데요. 무엇보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지속적으로 주며 마을에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위클리오늘에서는 연말, 나눔과 사랑이 더 절실해지는 이 때, 강릉 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들을 모시고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노귀남> 네. 연곡면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귀남입니다.
◆ 김형태> 네. 저는 부위원장 맡고 있는 김형태입니다.
◆ 고명순> 네. 총무 고명순입니다.
◇ 최진성> 먼저 강릉 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떤 조직인지 소개를 듣고 싶습니다.
.◆ 노귀남> 지역사회보장협회와 면, 사회보장협회 모든 관련된 분들하고 같이 읍·면·동의 협의체를 조직해서 연곡면 사회보장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 최진성> 그럼 조직이 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나요?
◆ 노귀남> 현재 2024년에 제 5기를 맞이했어요.
◇ 최진성> 5기.. 그러면 매 기수는 얼마 만에 한 번씩 뽑게 되는 거예요.
◆ 노귀남> 2년 만에 한 번씩 뽑는 것 같아요.
◇ 최진성> 2년이면 진짜 그러면 거의 한 10년 넘게.
◆ 노귀남> 그렇게 된 것 같아요.
◆ 김형태> 연곡면은 2016년에 출범했습니다.
◇ 최진성> 그렇군요. 그럼 거의 10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활동을 해 오고 있고 협의체 안에는 한 몇 분 정도 계시는 거예요?
◆ 노귀남> 우리 협의체에는 지금 봉사하는 분이 면장님, 계장님 등 해서 15명쯤 되는 것 같아요.
◇ 최진성> 많이 계시는 거 아니에요? 이 정도면.
◆ 김형태> 이제 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숫자가 좀 더 많으신데.
◇ 최진성> 그거야 이제 지역마다 또 인구 수도 또 다르잖아요.
◆ 김형태> 그렇죠. 그런데 저희는 이제 일당백을 하기 때문에 같이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직접 뛰는 역할이라면 돕는 분들이 또 계셔요. 그래서 한 19개 정도의 업체가 같이 하는데 식당, 빵집, 커피숍, 음식 가공업, 종교시설 다 여러 분야에서 함께 저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러니까 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는 이름으로 봉사자분들도 계시지만 협력하는 여러 사업장들이라든지 기관도 더 많이 있는, 마을 전체가 다 함께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더 궁금해지는데 일단 지금 세 분 나와주셨거든요. 위원장, 부위원장, 총무. 각자 어떤 일들을 하시는 거예요?
◆ 고명순> 재정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제일 중요하네요.
◆ 고명순> 제일 중요한 일을 합니다. 하하(웃음). 아주 막강한 자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일정을 확인하고 저희가 하는 봉사활동의 일정도 공지하고 봉사 일정도 조정하고 그리고 우리가 나눔 식당들, 업체들 서로 간 조율도 하고 일괄적인 그런 일을 총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정말 실무 그 자체네요. 총무는 정말 살림꾼으로서 협의체의 재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스케줄 관리도 하고 또 사실 변수도 많이 생기잖아요. 하시다 보면 그런 것도 조율도 하시고 그리고 우리 부위원장께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신가요?
◆ 김형태> 위원장 유고 시. 하하(웃음). 부위원장이 특별한 역할이 있는 건 아니고요. 버팀목이라고 할까요? 모퉁이돌이라고 할까요? 그냥 자리를 지켜주는 역할. 그래서 함께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위원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그런 역할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이 역할이 진짜 제일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입니다. 존재감을 또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버팀목을 받고 있는 우리 위원장의 역할. 위원장님 어떤 역할을 맡고 계세요?
◆ 노귀남> 별다르게 하는 일은 없고요. 우리 물론 열심히 잘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잘하려고 노력도 하고요. 또 여러모로 보면 도와주고 싶은 분들도 계시고 또 우리가 또 해줘야 할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그런 게 있으면은 또 면의 계장님도 계시니까 일단 의논을 해가지고 잘 하도록 많이 중간 역할을 하고 있어요.
◇ 최진성> 분위기 좋네요. 각 지역마다 사실은 저소득층이라든지 차상위 계층, 이런 복지에 있어서 정말 필요,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보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도 분명히 있고요.
또 도움을 못 받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그런 분들도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구체적인 활동 내용 들어보고 싶습니다.
◆ 김형태> 저희가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먼저 하고요. 또 그 지역을 살피기도 하고 주변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그래서 복지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먼저 하고요. 발굴이 된 그런 분들을 연곡면 복지계원과 함께 연계해서 조사하고 서비스에 어떤 부분이 필요한 것인가를 지원하는 그런 사업에 직접 함께하고요. 덕분에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더 많이 살피고 또 필요를 고민하는 삶의 스타일이 생기는 그런 게 복지 그런 봉사활동이 저희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발굴된 독거 가정이나 취약계층은 매주 1회 이상 돌아보려고 노력을 하고요. 잘 계신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 또 식사의 질은 어떤지 그런 것들을 좀 살피고 그렇게 돌아봅니다.
그리고 지역 내에 발굴된 봉사업체들로부터 물품을 수거하고 매주 화요일 식당들에게 빈 도시락을 배부한 후에 수요일 도시락을 수거하고 복지 대상자들에게 직접 나눠주고 대화하고 이런 것들을 하죠. 각 계절별로 필요에 따라서 생활 안정을 위한 물품 혹은 선풍기나 아니면 난방유나 뭐 이런 것들 면 복지계에 건의를 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요. 우리 지역 이동 간에 민원 사항이 발생하면 면에 빠른 민원 처리를 요청하기도 하죠. 그래서 면 복지계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고 할까요? 조금 더 안전한 지역, 조금 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잘 협조하는 그런 곳이 저희 모임인 것 같습니다.
◇ 최진성> 만나서 서로 말동무도 해드리는 것도 하지만 반찬 나눔 활동이라든지. 가을, 겨울이면 가을에 김장해서 김장 김치도 전달도 할 수도 있고 또 추워지면 연탄 나눔 같은 것도 하고 그때그때마다 다르겠네요.
◆ 김형태> 네. 저희 상황에 맞춰서 하는데 저희 지역에 연탄은행이 있어서 지원하는 사업이 또 따로 있고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저희는 그런 부분에서 모자란 부분, 없는 부분, 채워줄 수 없는 부분들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얘기를 듣다 보니까 궁금한 건 연곡면과 같이 이런 작업들도 한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그러면 공식적으로 그렇게 집계돼 있는 복지 혜택을 받게 되는 분들 외에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도 발굴이 되고 찾게 되어지나요? 실제로 많이들?
◆ 김형태> 저희 역할이 그렇죠. 저희 역할이 사회복지에서 소외된 계층을 주로 찾는 게 저희 역할이에요. 그래서 예전에 그 모녀 가정이었던가요? 모자 가정이었던가요? 돌아가셨던 그런 가정이 있었잖아요. 그러면서 사회가 충격에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지 못해서 절실한데도 관심을 갖지 못해서 받지 못해서 혹은 조금만 도움을 주면 방법이 있는데 방법을 알지 못해서 어려운 분들 그런 분들을 찾아내는 역할이 저의 역할이죠.
◇ 최진성> 그럼 제보 형태로 들어오는 거예요? "누가 누구 있어요. 꼭 받아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 고명순> 그렇게도 들어오죠. 우리가 그런 일을 하는 줄 알으니까 "어디 어디쯤, 누구누구 좀 봐라, (도움을)줬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가 먼저 가서 보고 상황이 어떤지를 알아서 그걸 면으로 가서 계장님과 의논드리죠. "어디 어디 갔더니 무슨 문제가 있다. 계장님이 한 번 가셔서 상황을 파악해 달라" 그러는 경우도 있고. 저희가 다니다 보면 또 눈에 보이는 분들, 우리가 이쪽 어르신을 갔는데 그쪽 어르신이 또 다시 저 집이 어떻고(얘기해 주시고). 이런 얘기가 들어오면 또 역시 우리가 그걸 면에다가 중간 다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죠. 그러면 복지계장님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면에서 해결 안 되고 우리 단체에서 못하는 거 그럼 또 다른 데다 연계하셔서 해결해 주시고요.
◆ 김형태> 또 저희가 사는 곳이 다 다르잖아요. 사는 곳이 다 다르니까 각자 사는 곳에 있는 것들을 직접 돌아보게 되죠.
◇ 최진성> 활동하면서 에피소드 이야기가 있다면 나눠주시죠.
◆ 고명순> 같이 일했던 분인데 제가 늘 그분 보고 그랬어요. "정년퇴직하면 같이 반찬 돌리고 우리 봉사하자" 그랬더니 당신이 보시기에 우리는 정상 아니래요. 미친 것 같다고. 온전한 정신으로는 이렇게 할 수가 없대요. 사실 다 각자 자기 직업도 있고 각자 상황도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데도 꼭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안 하면 안 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자기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그러는데 미쳐서 한다는 말이 썩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미쳤다는 뜻이 저는 아름답고 친절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울 미(美), 친절할 친(親)으로 듣습니다. 하하(웃음).
◇ 최진성> 이 해석이 정말 좋습니다. 그럼 위원장님 보통 지금 이 시점에는 어떤 활동을 하시고 아니면 또 어떤 고민들을 주로 하세요? 협의체 안에서?
◆ 노귀남> 협의체가 재정이 많지는 않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렇기 때문에 도와줄 사람들은 한계가 있고 또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최진성> 이게 어떤 특정 시기만 하는 게 아니라 1년 내내 하고 있는 부분들이니까. 사실 이런 협의체 활동 또 봉사활동 하다 보면 아까 우리 총무님도 에피소드 주변으로부터 받았던 이야기도 여러 어떤 순간들도 맞게 될 텐데요. 그 중에 하나는 인정과 격려, 이 부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상도 많이 받으셨다고요?
◆ 노귀남> 저희 위원님들도 그렇고 강릉시장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런 상을 받아서 더 힘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어요. 더 잘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 꼭 상이라고 그래서 뭐 힘이 생긴다는 것보다도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면 모든 게 다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최진성> 그래서 힘들 때쯤 이런 사랑과 격려를 받으면 다시 한 번 일어나기도 하고.
◆ 김형태> 저희가 받는 상 중에 아주 정말 좋은 상이 있거든요. 저희가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서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데 가면 꼭 뭐 주머니에 넣어놨던 사탕 3개를 주신다던가.
◇ 최진성> 하하. 그런 상이군요.
◆ 김형태> 집에서 기르는 무슨 포도를 따주신다든가 이런 상을 받는데 그건 우리가 시장님 상도 상당히 독려가 되고 힘이 되지만 그분들의 어떤 그런 '마음의 상'이 저희한테는 훨씬 더 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최진성> 각자가 또 이런 스토리가 있으니까 또 협의체 활동하면서도 힘을 낼 수 있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연말 다가오는 이 시점에 참 따뜻한 이야기라는 생각해보게 됩니다. 강릉 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협의체에 노귀남 위원장, 김형태 부위원장 그리고 고영순 총무 이렇게 세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봉사 그리고 나눔 우리가 늘 마음속으로는 늘 생각하지만 함께하면 좋은 일인데 이게 또 선뜻 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이럴 때 또 협의체 분들의 격려와 독려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봉사와 나눔 각자가 이야기해 주셔도 좋고요. 어떤 매력이 있어서 내가 이 협의체 안에서 계속 이것들을 하게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 노귀남> 정말 이거 이렇게 하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정말 시간도 내야 하고 서로가 또 의논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럼에도 우리가 모든 걸 다 충족을 못 시켜드리는 것 같아요. 그래 어쨌든 다 열심히 다 잘하십니다.
◇ 최진성> 오히려 더 해주지 못한 아쉬움을 갖게 되는군요. 총무님은 이 활동하면서 어떤 느낌들이 있기에 봉사와 나눔을 멈출 수가 없는지?
◆ 고명순> 사실은 모르는 부분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내가 사는 동네만이 내 눈앞에 있었는데 여기를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타 동네를 많이 가게 되잖아요. 우리 지역 중에서도 내가 안 가본 동네를. 근데 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결코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들이 많이 보여요.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많구나. 내 기준으로 내 시야로만 본 게 다가 아니다' 라는 걸 깨닫게 돼요.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것,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가 훨씬 많아졌죠. 그리고 꼭 나눔이라는 게 많은 거 큰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갔을 때 '잘 지내셨냐'고 '어떠시냐'고 이렇게 말을 해줄 수 있을 때 그분들이 그야말로 주머니에 있는 사탕도 꺼내 놓으시고 밭에 있던 가지도 따 가라고 하시고 이럴 때 더 노력하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겠구나. 내 작은 힘인데 누군가한테는 도움도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형태> 네. 저는 이제 뭐 이렇게 다 에피소드 좋은 이야기 하셨는데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거든요. 지금 우리 주변에 우리 손을 잡아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요. 용기를 내주면 작은 관심에 마음을 열어주면 조금 더 따뜻한 마을이 될 수 있다는 것. 포기하지 말고 조금 더 힘을 내주면 된다는 거죠.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우리 환경은 안 바뀝니다. 내가 먼저 시작하면 한참 더디게 갈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뀌기 시작하는 거죠. 내가 사는 마을이 조금 더 예쁜 색깔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색깔을 조금만 입혀주면 조금 더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가 있다는 거죠.
우리 딸이 우리 아내랑 저랑 같이 그렸던 게 있는데 명화 그림을 색칠하는 게 있더라고요. 그걸 사서 이제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생각이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각 번호별로 색깔이 있어서 번호에 맞춰서 색깔을 칠하면 되는데 근데 그냥 비슷한 색깔이니까 여기는 여기 이만큼 다 칠하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칠하면 명암이 없는 거예요. 채도도 안 맞고 그러면 예쁜 그림이 안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누구나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야 될 역할이 다 따로 있다 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도 13명이긴 한데 더 많았으면 좋겠고요. 각자의 역할이 다 있으니까 우리가 다 이렇게 함께 하면 아름다운 그냥 명화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까 함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든지.
◆ 고명순> 제일 중요한 게 저희가 힘들어도 그냥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함께라서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 함께라서.
◇ 최진성> 아까 말씀하셨지만 봉사자분들도 있지만 참여하고 있는 지역 사업장들도 있으니까 따뜻하네요. 위원장님 든든하시겠습니다.
◆ 노귀남> 저는 항상 우리 위원님들도 다 잘해주시고 내 일같이 모든 걸 다 얘기를 해 주시거든요. 그것도 이거는 자기 몸으로 다 뛰어야 되는 일이거든요. 안 그러면 할 수 없는데 바쁜 관계에도 나와서 다 이렇게 같이 반찬도 돌려주시고, 이야기도 같이 나누고, 반찬은 못 돌려도 와서 같이 이야기만 해줘도 힘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그게.
◇ 최진성> '함께여서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참 마음에 남고 또 방송을 들으면서 아마 각 지역마다 이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조직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의를 하셔도 좋고 또 연곡에 계신다면 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씀하셔도 좋고요.
◆ 김형태> 저희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함께라면 받습니다. 하하(웃음).
◆ 고명순> 누구든지 오십시오.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노귀남> 환영합니다.
◇ 최진성> 연말 다가오고 있는데 혹시 연말에 준비하고 있는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을까요?
◆ 김형태> 겨울에만 특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면에서 주도해서 같이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독거노인들이나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정들의 온풍기나 극세사 이불 이런 것들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그런 것들을 우리가 협력해서 배달도 하고 함께 또 돌아보기도 하는 그런 일들을 합니다.
◇ 최진성> 올겨울 유난히 춥다라고 하는 예보도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 우리 이웃이 따뜻하게 또 이번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의체 활동까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데 이제 맞춰야 될 시간이 다 돼가고 있어요. 앞으로 강릉 연곡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계획 어떤 모습들 됐으면 하는지에 대한 바람 얘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노귀남> 큰 바람은 없고요. 우리 위원님들이 적어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요. 또 우리가 도시락 갖다 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잘 드시고 건강하게 잘 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 오늘. 강릉 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귀남 위원장, 김형태 부위원장, 고명순 총무 이렇게 세 분과 함께한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따뜻한 우리 지역사회에 불을 밝히는 일들 계속해서 이어나가시기를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오늘 세 분 나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노귀남, 김형태, 고명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