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빙속 간판 김민선, 2주 연속 동메달…첫 월드컵 3위로 출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 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을 동메달로 시작했다.

김민선은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3를 기록했다. 37초74의 요시다 유키노(일본), 37초92의 안젤리카 부이치크(폴란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2주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선은 당시 여자 500m에서 38초30로 에린 잭슨(미국·38초16), 이나가와 구루미(일본·38초26)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이날 4조 아웃 코스에서 중국의 톈루이닝과 레이스를 펼쳤다. 첫 100m 구간을 20명 중 4위인 10초49에 끊은 김민선은 마지막 코너에서 살짝 중심을 잃어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놓쳤다.

함께 출전한 유망주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59로 전체 17위에 자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네덜란드의 쇼트트랙 스타 쉬자너 스휠팅은 38초51로 1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남자 500m 김준호(강원특별자치도청)는 34초63으로 5위에 올랐다. 34초43의 조던 스톨츠(미국)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녀 500m 2차 레이스는 24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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